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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곡 맛집] 세곡초장, 철마다 생각나는 자연산 막회 노포

디올니 2026. 10. 13. 01:29

26.06.28, 26.08.23

노포 자연산 막회집을 찾는다면 여기를 가야 한다.
특히 정확한 취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골라주는 맛있는 회가 먹고 싶다면 더더욱.

세곡동 사거리에 있다. 서울공항 근처에 있는 덕에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서울에서 잘 느끼기 힘든 여유로움조차 느낄 수 있다.


세곡초장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34길 4

 첫 방문은 해 질 무렵이었다. 간판에 불이 들어오고, 야외 테이블에 사람들이 하나둘 앉기 시작한다. 파란 플라스틱 의자가 놓인 풍경이 노포의 정석이다.

이 근처에서 만나기 힘든 가성비!

접시에 손수 적은 메뉴까지, 감성까지 만점이다.

자리에 앉으면 회를 고를 필요가 없다. 그때그때 맛있는 회로 3종을 내어주신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없다. 그냥 맛있는 회를 먹고 싶다는 마음만 가져가면 된다.

접시 가득 담긴 자연산 막회. 양배추 채와 새싹이 함께 나온다.
이 집의 또 다른 주인공은 수제 초장이다. 마늘과 청양고추, 깻잎은 기본이고 날치알과 해초까지 한 상에 오른다.
초장에 야채와 해초를 곁들이면 빈 그릇은 약속된 일이다!!

빈그릇 뚝-딱!

두번째 방문은 동생과 함께 갔다. 회와 함께 생대구 지리탕을 먹어봤다. 

국물이 시원하다. 먹고 나서 물을 찾지 않게 되는데, 조미료를 크게 쓰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뚝-딱!

국물까지 싹싹 비웠다.
철이 바뀔 때마다 생각나는 곳이다. 추워지니 더 자주 갈 듯한 나의 숨겨놨던 맛집. 세곡 초장이다. 

맛취향

⭐️⭐️⭐️⭐️⭐️(5/5)

철마다 생각나는 자연산 막회. 수제 초장과 지리탕 국물까지, 빈 그릇이 보장되는 집.
지인과 함께 주변 눈치 보지 않고 회와 한잔 하고싶다면, 이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