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 좋았던곳!

2018. 7. 11. 00:072018 Travel/Jeju

 벌써 제주도 여행 다녀온지 한달이 넘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더 늦으면 기억도 잘 안날거 같고 해서 다시 블로그로 왔습니당 ㅎㅎ

좋았던 길이나 금액같은건 다른 포스팅에서 정리 했으니 좋았던 곳을 정리해보려 해요.
워낙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에 좀 묻혀서 전파들과 멀어지자 해서 떠났던지라 장소가 많진 않지만 추천할 곳은 몇군데 있으니까요! ㅎㅎ

 

1. 김녕해수욕장

 

 제주도에서 예쁜 해변 하면 월정리가 떠오를 정도로 월정리 해수욕장은 유명하죠!
이렇게 유명한 곳은 약간의 부작용도 있죠. 바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건데요! 저는 약간 한산까진 아니더라도 복작 거리지않는 고요한 느낌을 좀 느끼고 싶었어요.

예쁨과 제가 원하는 조건까지 가진 곳이 바로 김녕 해수욕장 이었어요 . 월정리에서 공항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있는 곳인데 5분 정도밖에 안걸렸던거같아요. 물빛도 월정리 보다 예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아는 사람에겐 유명한지 화보 촬영 하시는 분들도 봤어요! 정말 비현실적으로 맑은 물 보이시죠 월정리의 많은 가게들에 너무 북적하다는 느낌이 드시면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 사서 김녕해수욕장에서 마시는 것도 너무 좋을거같아요 ㅎㅎ

 

2. 월정리 해수욕장

 

월정리의 물빛은 워낙 유명하고 먹을것도 마음껏 먹고 바로 바다도 즐기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죠! (ㅠㅠ 아직도 저 오징어 못먹은게 후회가 되네요 )

 

3.월정리 모래비

 그럼에도 월정리를 한번은 가야해요! 왜냐하면 정말 너무 좋은 카페들이 많거든요!
 그중에서도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커피가 엄청 맛있다고 소개해주신 '모래비'를 갔는데 커피도 정말 맛있었지만 뷰가 정말 장난 없었어요. 
밑에 사진 보이시죠?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커피한잔 하면서 륄렉스 할 수 있게 꾸며 놨더라구요!
완전 맛있어보이는 빵도 팔고 이번여행엔 못먹었지만 다음 여행엔 꼭 먹을 것 중 하나에요!

결국 저 의자에서 햇빛이 가장 센 점심 시간에 귀중품 끌어안고 한 1시간정도 낮잠 잤습니당 헤헤

▶운영시간: 09:00-21:00
▶연락처   : 064-782-2306

 

4. 새올레감귤체험농원

사실 제주도 하면 다른 것 보다 귤, 한라봉, 천혜향과 같은 제주도 특산품인 과일이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직접 따보거나
농장에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스쿠터를 타고 가다보니 체험 농장들이 줄지어 서있는 거리를 보게 됐어요. 그중에 돌하르방이 앞에 서있는 이 새올레 감귤체험농원을 발견했고 여쭤봤더니 지금은 다른 과일은 철이 아니라 불가능하고 제주도 토종 종인 아기 얼굴만한 '하귤'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셨고 단맛보다는 신맛이강하다 하셔서 신맛 킬러인 전 2개를 따기로 했어요!

다른 곳도 이런진 모르겠지만 옆에서 지켜보시지 않고 맘에 드는거 2개따서 나오면 된다고 하시고 맡겨 주셔서 정말 마음 편하게 무게도 느껴보고 사진도 찍으면서(하핫!) 2개를 따서 나오니 한번 먹어보겠냐고 하시면서 손질까지 해주셔서! 감동감동 받으면서 먹었는데 과즙도! 과육도! 신맛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월정리에서 비자림길을 통해서 섭지코지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좋아요! 그래서 다시 가고 싶은 좋았던 곳에 들어가게 됐습니당 ㅎㅎ

 

    

(결국 집가는 길에 들러서 6개 더 사갔습니다 헤헤>.<)

 

5. 섭지코지 해변

수심도 얕고 물빛도 너무 좋고 밑에 물고기도 다니고 바다에 비치는 햇빛과 함께하는 일몰도 정말 최고 였습니당

 

6. 비자림길~&아끈다랑쉬오름&아끈다랑쉬오름 옆의 꽃밭

 오름은 아침오름이 좋은것 같아요! 해도 그렇게 뜨겁지 않고 촉촉한 냄새도 좋구요! 그리고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꽃밭 정말 저렇게 드넓게 펼쳐져 있는걸 보니 너무 멋있어서 한동안 봤어요. 만약 이 꽃들이 다 떨어졌더라도 푸르른 모습도 너무 멋있을 것 같아요

 

+길에서 만난 푸드트럭(온더로드제주)

햇빛이 쨍쨍한 도로에서 이 푸드트럭을 만났고 스쿠터 엔진도 식힐 겸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놔 주셔서 식사하기 정말 좋았던 장소에요! 길을 가다가 온더 로드 제주 푸드트럭 만나면 한번 멈춰서 드셔보시길추천드릴게요!

 

으아 어디가 딱 좋았다고 말하기엔 너무 힘이 드네요 ㅠ 정리하다보니 제주도의 느낌 그때의 기분이 좋았던 것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사진 많이 찍고 많은걸 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밋밋할거같지만 전 돌아다녔던 그 과정이 좋았던 것도 있어서 혹시 여유여유 자연자연한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함께해요! 헤헤

 제주도는 먹방도 그리고 볼거리도 여유도 모두 함께 있는 곳이라 매번 컨셉을 달리 해보는 것도 정말 재밋을 것 같아요. 이번엔 동부 뿐이 못갔지만 다음엔 일주를 목표로! 다음 여행을 기약하려구요 여러분도 컨셉을 정하셔서 제주여행! 한번 해보시면 최고 일듯 싶어요

 

P.S. 최근에 제주도 다녀온 동생이 요즘 수국이 만개해서 정말 장난 아니라고 하네요! 갈 예정이신 분은 카멜리아(?카밀리아?)힐 가보시면 좋을거같아요!